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 (문단 편집) === 16강 조별리그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탈리아]]전 - 1:0 승 === ||<-3>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파일:1966 FIFA World Cup Official logo.png|width=80]]]][br]'''{{{#1c1b21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4조 제5경기[br]1966년 7월 19일 19:30(UTC+0)}}}''' || ||<-3> '''{{{#000000 [[에어섬 파크|{{{#000000 에어섬 파크}}}]] ([[영국|{{{#000000 영국}}}]], [[미들즈브러|{{{#000000 미들즈브러}}}]])}}}''' || ||<-3> '''{{{#000 주심:}}}''' [[피에르 슈빈테|{{{#000 '''피에르 슈빈테'''}}}]] '''[[프랑스|{{{#000 (프랑스)}}}]]''' || || [[파일:북한 국기.svg|height=100px]] ||<|2> '''{{{+5 1 : 0}}}''' || [[파일:이탈리아 국기.svg|height=100px]] || || '''{{{#fff 북한}}}''' || '''{{{#fff 이탈리아}}}''' || || '''{{{#000 42′}}} [[박두익|{{{#000 박두익}}}]]''' || '''득점자''' || - || ||<-3> '''{{{#090 관중: 17,829명}}}'''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북한 vs 이탈리아)] 북한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1934 이탈리아 월드컵]], [[1938 프랑스 월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했으나 1950년 [[수페르가의 비극]]이라는 비행기 사고로 인해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잃으면서 그 여파로 암흑기를 보냈다. 그러나 4부 리그 팀 [[만토바 FC]]를 1부 리그까지 승격시킨 젊은 명장 [[에드몬도 파브리]] 감독의 지휘 아래 다시 옛날의 전력을 회복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브라질, 잉글랜드에 이어 3번째로 우승 확률이 높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하게 되었다. 주장 [[자코모 불가렐리]]를 필두로 [[잔니 리베라]], [[산드로 마촐라]], [[자친토 파케티]] 등 내로라하는 [[세리에 A]]의 슈퍼스타들로 도배된 팀이 바로 이탈리아였다. 하지만 정작 이탈리아가 본선에서 보여준 모습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1차전에선 칠레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했으나 2차전 소련과의 경기에선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배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3차전 상대는 대회 최약체인 북한이었기에 많은 이들은 이탈리아가 북한을 상대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 경기를 찾은 관중은 17000여 명에 불과했다. [[안 봐도 비디오|굳이 찾아가서 안 봐도 이탈리아가 이길 게 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한편 북한은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잡아야 했고, 비기거나 지면 무조건 탈락이었다. 그렇게 북한과 이탈리아의 8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한 판 승부가 시작되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이탈리아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러갔다. 짜리몽땅한 북한 선수들보다 머리 하나 더 큰 떡대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선수들은 볼을 공중으로 띄우며 농락했고, 금방이라도 골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어찌된 것인지 문전에서 슛을 하기만 하면 족족 빗나가거나 북한 골키퍼 리찬명의 선방에 막히며 좀처럼 북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약체 팀이라 쉽게 무너질 것 같았던 북한이 의외로 쉽게 무너지지 않자 이탈리아 선수들은 점점 평정심을 잃고 조급해졌다. 이탈리아의 초반 결정적인 3차례의 슈팅이 빗나간 후 북한의 반격이 들어왔다. 북한의 빠른 역습에 발이 느린 이탈리아 수비수들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라이트윙 한봉진의 주력은 마치 번개 같아서 [[카테나치오]]로 악명 높은 이탈리아 수비진들이 우왕좌왕할 정도였다. 그리고 전반 34분, 북한의 역습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주장 자코모 불가렐리가 [[박승진(북한)|박승진]]을 향해 태클을 걸었는데, 박승진의 몸이 불가렐리의 다리 위로 떨어지며 불가렐리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에는 선수 교체 제도가 없었기에 이제 이탈리아는 10명이 뛰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전반 42분, 센터 서클에서 북한의 림승휘가 전방으로 볼을 띄운 것을 이탈리아 수비수가 걷어냈다. 다시 넘어온 볼을 북한의 하정원이 공중볼을 따내며 헤더로 다시 이탈리아 진영으로 보냈고, 이 볼이 바운드가 되면서 페널티 박스로 흘렀다. 그리고 이 볼을 [[박두익]]이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로 쇄도하며 오른발 땅볼로 강슛을 날렸다. 이탈리아의 수문장 엔리코 알베르토시가 몸을 날렸으나 볼은 이미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렇게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북한이 1:0으로 앞서갔다. 주장이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선제골까지 허용하자 이탈리아 선수들은 더욱 평정심을 잃고 무리하게 돌격을 해댔다. 후반전이 되자 이탈리아는 계속해서 북한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조급함을 이기지 못한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이 와해되며 제각각 따로 놀았고 그 탓에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북한의 간헐적인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휘청거렸다. 자신감을 얻은 북한 선수들은 전원 수비에 나서며 철저하게 이탈리아의 공격을 막아내고 또 막아냈고, 리찬명은 잇단 슈퍼 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며 이탈리아를 더욱 좌절시켰다. 결국 그렇게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북한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격파했다. 이것은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거둔 최초의 승리였고 최초의 [[클린시트]]였다. 그러나 북한이 그 이후로 월드컵에 거의 나오지 못했기에 이 경기가 최소한 2030년까지는 그들의 월드컵에서 유일한 승전이자 유일한 무실점 경기로 남게 되었다. 2014년까지는 이 경기가 유일하게 아시아 팀이 유럽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유럽 팀을 이긴 경기였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기며]] 52년 만에 갱신되었다. 또 다음 날 소련이 칠레를 2:1로 꺾으며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북한은 조 2위를 차지해 아시아 최초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북한에게 0:1로 패배하며 대회 9위로 8강 진출에 실패하여, 16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자신들이 원조 축구 종주국이라 할 정도로 축구에 엄청나게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인들은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최초로 [[핫바리]] 아시아 팀에게 패배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쓴 것에 크게 분노했고, 축구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잔뜩 구겨졌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성난 자국 팬들의 난동이 무서워 귀국 장소를 [[제노바]]로 바꾸고 한밤중에 몰래 입국을 시도했으나,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이미 공항에 잔뜩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고 선수들이 오자마자 썩은 [[토마토]]와 [[달걀|날달걀]] 세례를 퍼부었다. 그리고 파브리는 즉각 경질되었으며 1년 간 어떤 팀 감독도 맡지 말고 근신하라는 '처벌'을 받아야 했다. 지금까지도 이탈리아 노인들이 박두익을 기억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이 경기는 오랫동안 이탈리아인들의 마음 속에 아픈 상처로 남고 말았다. 이탈리아 식당에서 수습으로 일해본 요리사 박찬일은 주방장 노인이 처음에 자신의 이름을 듣었을 때 "박? 자네 혹시 박두익과 무슨 사촌 사이라도 되나?"라는 말을 먼저 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박찬일이 "30년도 넘은 건데 아시네요?"라는 말을 하자 그 주방장은 "그만큼 엄청났으니까."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36년이 지나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16강전에서 이탈리아와 맞붙게 되었을 때 [[붉은 악마]]들이 'AGAIN 1966'라는 카드 섹션으로 또 다시 이 경기를 언급하자 이탈리아 측에서 노발대발하며 카드 섹션을 중지하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1994년 MBC로 축구 열풍이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한 51부작 이탈리아와 일본 합작 애니메이션 <사커 포에버> (1994년작으로 최신작이었다.) 34화 <예상하지 못한 팀>에서는 주인공(1930 월드컵 당시 어렸을 적부터 월드컵을 보고 겪었다. 한국어판 성우는 [[김현직]])과 이탈리아인 친구, 둘이 1966년 월드컵 당시 영국 어느 시골길을 친구랑 가던 길에 어느 범죄자가 형사로 오해하여 두 사람이 할머니로 변장한 이 범죄자의 집 지하에 미로처럼 되어있는 곳에 갇혀 고생하게 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긴 불법 축구 도박 관련 기지였고, 이 미로 같은 지하길을 계속 가던 둘은 어느 좁은 길로 얼굴이 겨우 나올 정도로 구멍을 발견해 다가가보니 바로 이 경기가 열린 에이섬 파크의 경기장 구석에 난 구멍이었다. 나가진 못하고 여기로 축구 경기 결과를 볼 수 있었는데, 박두익의 골이 터져 북한이 이기는 결과에 주인공의 이탈리아인 친구(성우가 [[손원일]])가 북한에게 이탈리아가 졌다는 것에 절망한다. 나중에 경찰이 오고 뭐하고 소동 끝에 이곳이 일망타진되는데, 이 불법 도박한 곳에서 이탈리아가 북한을 7:1로 이긴 걸 예상한 결과가 적힌 글을 보고 이탈리아인 친구는 원래 이럴 것이라고 봤다며 한탄한다.(다만 영어로 ITALY 7-1 KOREA라고만 적혀 있어서 국내 방영당시 북한이란 한글 자막이 달렸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